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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치료기기 1년만에 추가…식약처, 3호·4호 허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뉴냅스의 인지치료소프트웨어(제품명: VIVID Brain)와 쉐어앤서비스의 호흡재활소프트웨어(제품명: EasyBreath) 2종을 국내 제3, 4호 디지털치료기기로 허가했다고 4월 19일 밝혔다.디지철 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치료적으로 개입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말한다.허가된 두 품목은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VIVID Brain'은 뇌 질환으로 인한 시야장애 환자에게 12주간 반복적인 시지각 학습훈련을 제공해 좁아진 시야를 개선하고, △'EasyBreath'는 만성폐쇄성질환, 천식, 폐암 등 환자에게 8주간 맞춤형 호흡 재활훈련을 제공해 유산소 운동능력과 호흡 곤란 증상을 개선한다.식약처는 두 제품의 개발부터 임상시험 설계까지 밀착 지원했으며, 과학적이고 철저한 심사를 거쳐 허가했다.또한, 혁신성과 임상적 유효성 등을 인정하여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하고 '통합심사·평가 제도'를 통해 실제 의료현장에 신속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허가는 디지털치료기기가 질병 치료뿐 아니라 장애를 경감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디지털치료기기가 질병이나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앞으로도 국내업체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신기술 혁신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할 수 있도록 국내 규제를 글로벌스탠다드로 만들겠다"며, "규제 전문가 밀착 상담, 선제적 기준 마련 등 규제지원 다리를 단단하게 놓아 제품 출시를 앞당기고 다양한 질환에 디지털치료기기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께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디지털치료기기가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9 12:05:59제약·바이오

라이프시맨틱스, 200억원대 유상증자 "성장동력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이사회를 열어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라이프시맨틱스의 설명이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인수권을 보유한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1차 청약을 진행, 구주주 청약 시 미달된 물량은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이후 최종 실권주 발생 시에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한다.최종 증자 규모와 발행가액은 11월 중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3680원이다. 최종 신주 발행가는 구주주와 일반인 모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에 유입된 자금을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과 호흡재활 디지털 치료기기 레드필숨튼(DTx)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현지법인 설립 자금(20억원), 의료 AI 솔루션 개발 등 연구개발자금(50억원), 닥터콜 글로벌 진출 관련 해외사업 진행, 디지털치료기기 국내외 임상(90억원) 및 관련 전문 인력 확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라이프시맨틱스는 앞으로 수익원 창출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진료 사업의 경우 올해 태국 주요 병원과 POC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본 계약을 진행해 적극적인 수익 확보에 나선다.이어 레드필 숨튼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을 검토하며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 임상도 진행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기존 피험자수를 경제성 평가가 가능한 수준으로 확대하고 일상 활동량 증가 등 적합한 평가변수를 적용하는 등 임상시험 계획을 보완해 8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후속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아울러 라이프시맨틱스는 자회사로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업 뉴트라시맨틱스와 데이터 기반 보험∙상조상품 및 헬스케어 상품 판매사 넥서스브릿지 2곳을 운영 중이다. 각 계열사는 올해 3분기부터 신제품 출시 및 신규 계약 체결 등으로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각 자회사는 라이프시맨틱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연결실적으로 인정 가능함에 따라 향후 3사의 실질 영업수익 규모 확장과 손익개선이 기대된다.라이프시맨틱스 이규정 재무전략실장(CFO)은 "최근 닥터콜의 동남아 시장 진출 및 닥터앤서 2.0 사업으로 구축한 의료 AI 소프트웨어의 확증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잇따르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 기대 산업으로 부상중인 디지털 헬스 사업뿐만 아니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신사업 확대에 집중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13:17:57의료기기·AI

라이프시맨틱스,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 대상 AI 시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의료제품을 소개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라이프시맨틱스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시연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추천으로 파라과이 정부 주요 인사에게 국내 우수 디지털의료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시연회에는 파라과이 산업부 호세 아니발 히메네즈 쿨락(Anibal Gimenez Kullak) 산업정책국장, 위생감시청의 알리송 로시오 이글레시아스 발데스(Alison Rocio Iglesias Valdez) 의료기기 및 치과기기 등록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아람 사무관 등이 자리했다.라이프시맨틱스는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을 비롯해 서울시 어르신 건강동행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호흡재활 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레드필 숨튼,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 AI 솔루션 2종을 소개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도 진행했다.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주요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 일원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가 차원에서 의료 산업 육성 및 국내 기업의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을 고위생감시국으로 지정하고 식품의약품 허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GMP 실사 면제를 추진하고 있어 양국의 의료제품 수출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이프시맨틱스 백수현 대외협력실장은 "국내 디지털 의료제품은 엄격한 인허가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의료기기로 지정되고 있어 글로벌 진출 시 그 자체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양국의 인허가 기관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3월 태국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Praram 9 Hospital)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는 등 디지털의료제품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라마9병원 외에도 태국 내 7개 상급종합병원과의 협업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인접 국가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8-14 12:09:21의료기기·AI

[K헬스 리더를 만나다]라이프시맨틱스 윤구현 팀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열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라이프시맨틱스 윤구현 디지털치료기기사업부 팀장입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2012년 설립, 지난해 창업 10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입니다. 의료정보, 인공지능, 디지털치료기기, 비대면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최근에는 라이프시맨틱스가 개발 중인 디지털치료기기인 '레드필 숨튼'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디지털 치료기기가 인지재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레드필 숨트은 호흡재활에 적응증을 두고 국내 허가를 추진 중입니다. 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라이프시맨틱스 윤구현 팀장이 구상하는 레드필 숨튼의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윤구현 팀장님, 먼저 자기소개 및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라이프시맨틱스 디지털치료기기사업부 팀장 윤구현입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2012년 설립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작년 창업 1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의료정보, 인공지능, 디지털치료기기, 비대면 진료 등 디지털헬스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마이데이터 API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 닥터앤서 1,0/2.0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사업을 규제샌드박스로 진행하고 있으며, 호흡재활을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레드필 숨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Q. 라이프시맨틱스 디지털 치료기기 '레드필 숨튼'은 어떤 제품인가.- 레드필 숨튼은 폐질환 운동재활치료라는 이름으로 급여 등재되어 있는 호흡재활을 가정에서도 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치료기기입니다. 호흡재활은 COPD, 천식, 폐암 등 만성호흡기질환에서 '호흡부전 증상완화, 삶의 질과 운동능력의 향상 , 일상생활에서 신체적ㆍ정서적 활동 확대를 통해 건강증진 상태 유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임상적인 근거가 입증되어 2016년 12월 급여 등재 되었습니다.관련 학회들은 호흡재활을 주 3~5회 꾸준히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1년 기준 호흡재활은 1만 1000명의 환자가 총 7만회 정도를 받아 환자당 평균 6회 정도만 받고 있습니다. 지역 편중도 심해 서울에서 전체 호흡재활의 50%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3/4가 입원 시에 시행됩니다. 상급종합병원 편중도 심해 70%가 상급종합병원에서 하고 의원에서는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Q. COPD를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 담배를 오래 피우셔서 기관지 탄력이 떨어지면 호흡기능이 떨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숨이 차 운동을 하기 어렵고 점점 근육량도 줄어들고 호흡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필요한데, 이를 가이드 해 드리는 것입니다. 이상이 생기면 운동을 중단시키고, 다시 운동을 권유하는 12주 가이드 개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개발한 앱에 기존 산소포화도기를 연동하게 돼 있습니다. 인허가 된 의료기기는 블루투스로 연동해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Q. 호흡재활 디지털 치료기기는 독특하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로 개발된 것들을 보면 대부분 인지행동 치료입니다. 저희는 인지행동 치료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인지행동 치료가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사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문화적으로 환자가 잘 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사회복지사가 인지행동 치료를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집단 인지행동 치료를 정신보건 사회복지사들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든 호흡재활 치료는 병원에서 하는 호흡재활 치료와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었습니다. 병원에서 호흡재활 치료를 받은 분들이 집에서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런 구성으로 병원에서 호흡재활 치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고 처방하는 의사선생님들도 익숙하고, 국민건강보험에서 급여 등재 여부, 수가 산정에 어려움이 적으리라 생각합니다.Q. 레드필 숨튼으로 환자가 만족할 수 있을지?- 디지털 치료기기가 대체재, 보완재 이슈는 항상 있습니다. 레드필 숨튼은 보완재라고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병원에서 하는 약물, 흡입기 활용하셔야 합니다. 결국 삶을 바꿔야 할 때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Q. 지난해 혁신의료기기통합심사가 시행됐다. 제도를 평가한다면.- 치료재료인 의료기기의 경우 식약처 허가, 신의료기술평가, 급여 등재 3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 중 가장 힘든 것이 신의료기술평가일 것 같습니다. 신의료기술 평가 데이터를 만든다면 급여 등재에 충분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식약처 허가에서 요구하는 근거수준과 신의료기술 평가에서 원하는 근거수준에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혁신의료기술평가 트랙, 신의료기술 평가를 오랫동안할 때 기업에 매출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시장에 내놓고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으며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습니다.  혁신의료기기통합심사는 허가 후 시장 진입 속도를 빠르게 한 제도입니다. NECA에서 승인한 기관에 한해, IRB를 받고, 환자에게 동의서를 받고 진행해야 하는데 사실 의미 있는 매출을 거두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이 3~5년으로 돼 있는데, 이 기간이면 허가, 혁신의료기술평가 트랙, 신의료기술 재평가, 급여등재한다면 10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정부가 빠르게 성과를 내도록 만든 제도이긴 하지만 이것 보다는 신의료기술을 한 번에 통과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임상근거를 가지고 시작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없으면 허가에 대한 의미가 있겠느냐는 고민이 있습니다. 고민하는 것이 의사, 환자, 보험자가 모두 만족할만한 임상자료를 만든 것이 올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Q. 라이프시맨틱스 DTx 실사용 근거 확보 방안은 무엇인가요?- 2000년부터 간사랑동우회라고 하는 간질환 환자단체를 만들어 운영해왔습니다. 2000년대 B형 간염 치료제 규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급여 등재 과정을 보니 정부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했습니다. 결국 이 쪽은 데이터를 만드는 것 이외 방법이 없었습니다. 만성질환 환자를 보니 약을 꼬박꼬박 잘 드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국민영양조사를 통해 의약품 복용 여부가 발표되지만 의약품은 그렇다고 페널티를 주지 않습니다. 디지털치료기기는 너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어느정도 쓰셨고 잘 썻 는지 드러납니다. 당연히 순응도가 중요하지만 의약품과 비교해 과한 기준을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Q. 디지털 치료기기 제도가 어떻게 정비돼야 할까.- 건강보험에서 급여로 등재되는 것이 행위, 치료재료, 약제인데 디지털 치료기기는 3가지 성격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행위, 약과 비슷한 처방, 제도는 의료기기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자 중심으로 해서 별도의 제도가 마련되지 않나 싶습니다. 성격에 맞는 제도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이나 일본처럼 빨리 시장에 접근하는 나라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Q, DTx 법령도 복잡한데 향후 개선 의지는 있는지.- 지난해 디지털 헬스 진흥법, 지난 달 디지털 의료 제품법 2개가 발의됐습니다. 디지털 헬스 특성에 맞는 약사법, 의료법, 의료기기법 조합해서 만들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논의 시작은 바람직하고 산업계 의견이 반영돼 예쁘게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Q. 라이프시맨틱스의 앞으로 계획은?- 2000년대 중후반 아이폰 나오기 전까지 디지털 카메라, 인터넷 뱅킹, 결제 등 다 흩어졌던 것들이 스마트폰이 나와 통합되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병원 의료정보, 가정 라이프로그, 스마트 밴드, 디지털 치료기기 다 흩어져 있는데 누군가는 통합하는 순간이 오지 않겠냐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 회사 아니면 우리나라가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2023-05-30 05:10:00제약·바이오
2022 국정감사

윤 정부 건보공단-심평원 키워드는 '재정 효율화·필수의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지출관리와 필수의료.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 정부 기조에 맞게 업무의 방향성을 이같이 설정했다.특히 건보공단은 46억원에 달하는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면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원주 건강보험공단 본원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보공단 국정감사를 진행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모습양 기관은 현 정부 기조에 맞춰 '지출관리' 즉, 재정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계획을 세웠다.심평원은 ▲급여 결정 제도를 개선 및 가격 기준 관리 강화 ▲진료비 심사를 통한 적정진료 보장 ▲현지조사 등 사후관리 강화 ▲지불제도 다양화 추진 등을 통해 지출관리를 효율화에 나선다.연말부터는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가격산정 기준 수립 및 사후 사용량 관리에 따른 가치 보상을 추진한다. 그 대상이 되는 디지털 치료기기는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정서장애 치료 소프트웨어, 호흡재활치료 소프트웨어 등이 있다.치료재료 정액수가 재평가 로드맵에 따라 내년 4월까지는 내시경하 시술기구 수가를 조정하고 7월까지는 관절경과 복강경·흉강경 치료재료 정액수가를 개선할 예정이다.지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일환이었던 MRI와 초음파 심사를 강화한다. 올해 말까지 급여 횟수가 정해진 초음파 8개 항목을 대상으로 전산점검을 개선하고 MRI, 상복부 초음파, 고가약제, 행위료 등을 전문 심사로 전환할 예정이다.건보공단 역시 초음파, MRI 등 기존 급여 항목 지출을 모니터링하고 급여기준 개선 지원 등으로 지출관리를 강화하고 적정 의료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심사평가체계 전환 일환으로 도입한 분석심사도 확대한다. 12월에는 자율형 분석심사 대상을 급성관동맥증후군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종합병원 이상 7개 병원을 대상으로 뇌졸중 영역 선도사업을 하고 있다.지불제도 다양화 일환으로 일차의료 건강관리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연말까지 지역 및 환자 특성을 고려해 서비스 공급체계 전반을 연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중심 건강관리 모델은 주치의 모델, 퇴원연계 강화, 방문진료가 있으며 이를 연계하는 식이다. 내년까지 1500명에게 시범적으로 적용해 보고 각 모델의 타당성 검토 및 가치 기반 성과측정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건강보험 재정을 관리하는 건보공단은 수입을 확충하고 지출을 절감하는 등 자체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을 통해 지출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건보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건보공단은 수입 확충방안도 제시하고 있다.국고지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자금 운용을 다변화하고 신규 재원을 발굴할 예정이다. ESG 채권형 펀드 투자로 ESG 경영 기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징수 예측 모형 기반 체납 유형별 징수 차별화, 고소득 체납자 특별관리, 요양기관 체납보험료 급여비 공제 기반 마련 등으로 타깃 징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필수의료 강화, 공공정책수가 도입 지원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대두된 '필수의료' 강화도 복지부를 서포트하면서 신경 써야 하는 분야 중 하나.내년 1월부터 응급심뇌혈관질환 전달체계 개선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고위험·고난도 수술, 소아·분만, 감염,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분야 확충 지원을 위한 수가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환자중증도, 간호필요도 등을 고려한 중환자실·일반병동의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편안도 연말까지는 마련, 공개할 예정이다. 분기별 환자 수, 등록간호사 수에 따른 등급 표기를 근무 간호사 1인당 실제 환자 수로 개편한다는 게 골자다.건보공단(왼쪽)과 심평원 전경건보공단 역시 필수의료 분야 공공정책 수가 도입을 지원하고 공공지역의료 인력양성 지원을 확대한다는 정부 방침을 따라갈 예정이다.양 기관은 의료법 개정에 따라 보고가 의무화될 비급여 관리도 이어 나간다.건보공단은 진료 변화 양상 및 지출경향을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 지표를 개발하고 비급여 보고제도 도입 기반을 마련 및 비급여 항목의 표준화 및 분류체계 정립을 추진한다.분리․운영 중인 공적 의료보장제도(산재, 의료급여, 보훈, 자동차) 사이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해 비급여 규모․실태 파악 및 국민의료비 관리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심평원은 이용량 추이 및 이상 사례 등 모니터링을 통해 이미 급여화가 된 항목에 대한 과잉이용 유발 우려 항목의 급여기준 개선을 검토한다. 연말까지 행위 상세 설명, 적응증 등 비급여 표준 설명자료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내년 4월까지는 진료비 계산서와 영수증 서식 개선을 추진한다. 현재 비급여 관리 효율화를 위해 비급여별 표준 코드를 개발해 부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건보공단이 마련한 횡령사고 재발 방지책은?건보공단은 횡령사고 재발 방지 대책도 세웠다. 지난달 건보공단 직원이 46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에 충격을 안겨준 상황.해당 직원은 지급 보류된 진료비를 요양기관에 지급하지 않고 계좌 정보를 조작해 자신의 계좌로 입금했다. 건보공단은 사건 인지 즉시 경찰에 형사고발하고 횡령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직원 계좌 등의 가압류를 추진했다. 복지부도 감사과, 보험정책과, 정보화담당관 등 관련부서 합동으로 요양급여비 지급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했다.건보공단은 압류 진료비 지급 결정 권한을 재조정하고 최종 승인 결정 권한을 팀장에서 부장으로 상향했다. 실 예금주 등 금융결제원 계좌확인정보 자동 저장 기능을 보완하고 지출원인 행위 부서와 지출행위 부서를 분리해 오는 2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현금 지급 업무에서 사업 부서와 지급부서 사이 상호 점검체계를 연말까지 추구하는 등 효과적인 제어체계도 마련한다. 내부 감찰 등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부패행위 신고 제도 활성화 추진, 횡령사고 관련 무관용 원칙 엄중 적용을 약속했다. 내년에는 회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회계업무 관리 강화를 위한 조직 인력 개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2-10-13 05:30:00정책

코로나 이후 급물살타는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기대

메디칼타임즈=최형화 학생(원광의대) 2019년 COVID-19이 전세계를 강타한 이후 우리의 삶은 많은 것이 달라졌으며, 변화가 가속되었다. 의료계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그 동안 논의만 되고 여러가지의 이유로 시행되지 못했던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것이다. 비대면 의료체계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도 원격의료 서비스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비대면 의료 서비스와 함께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것은 디지털 치료제다. 디지털 치료제란 질병이나 장애를 치료, 관리, 예방하기 위해 환자에게 치료적인 중재를 제공하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알약과 같은 저분자 화합물인 1세대 치료제와 세포치료제 등의 생물학적 제제와 같은 2세대 치료제를 잇는 3세대 치료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디지털 치료제는 2017년 9월 미국 FDA가 페어 테라퓨틱스의 약물중독 치료제인 'reSET'을 최초로 허가하면서 본격 등장했고, 11월에는 프랑스 볼룬티스가 제2형 당뇨병 인슐린 투여 용량 계산 앱인 'insulia'가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승인 받았다.국내에서는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지만 다양한 제품들이 현재 개발 또는 임상 시험 단계에 있다. 현재 라이프시맨틱스의 호흡재활치료 기기인 '레드필숨튼'과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 치료제로 뉴냅스가 개발한 '뉴냅비전' 등이 허가임상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디지털 치료제는 비침습적이기 때문에 약물의 위험이나 부작용이 기존의 치료제에 비해 적다는 장점이 있고, 일반 의약품과 달리 제조, 운반, 보관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해 의료비용을 낮출 수 있다.또한 소수의 의사가 다수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어서 의료공급의 부족이나 재정적인 문제 또한 일부 보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환자 데이터의 수집 및 저장이 용이해 환자 상태를 시간과 공간의 한계 없이 모니터링 가능하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환자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고,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하기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우리가 해결해야할 문제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미국에서는 20종이 넘는 디지털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았지만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환자에게 처방되는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 디지털 치료제를 처방하는 의사들이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위험성이나 책임 부담을 우려해 선뜻 나서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의사가 처방한다고 한들 환자에게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해야하는데, 기존 의약품보다 효과가 느리고 사용도 복잡하기 때문에 환자가 쉽게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과 명확한 규제 체계가 아직 없고, 치료제 측면에서 안정성 관리 기준이 부재한 상태라는 것이 해결해야할 문제다. 현재 세계적으로 디지털치료제는 주로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환자나 중독, 불면,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자, ADHD, 치매, 자폐와 같은 신경 질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는 치료 분야가 제한적이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아 치료 분야와 역할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예를 들어 Kaia health는 근골격계 통증에 대해 동작 추적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운동과 이완요법, 정보를 제공한다.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솔루션으로 동작을 추적하여 개인의 움직임의 범위와 균형, 안정성 등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측정해서 환자에 대한 설문 결과와 함께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한다.현재 학생의사로서 재활의학과 실습을 돌면서 환자들이 매일같이 물리치료, 작업치료실 등 치료실에 나와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라 병동에서 치료실까지 이동하는 것이 불편해보였고, 퇴원하고 나서는 병원으로 오는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재활 치료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환자가 퇴원한 이후에도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치료제의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면 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의사가 되어 환자를 만나게 될 때에는 또 어떻게 많은 것들이 바뀔지 기대가 된다. 빠른 시대의 변화와 그 흐름 속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도전하면서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2022-06-20 05:00:00오피니언

서울아산, 폐이식 수술 200례 달성 "세계 최고 생존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대학병원이 고난도 폐이식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국내외 유수 폐이식 센터를 능가하는 수술 환자 생존율을 보여 다학제 진료의 진가를 구현했다는 평가이다.서울아산병원은 17일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은 폐동맥고혈압을 동반한 간질성 폐질환으로 호흡곤란을 겪던 김모씨(여, 54)에게 뇌사자 폐를 성공적으로 이식해 폐이식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폐이식팀은 지난 2008년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에게 뇌사자 폐를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말기 폐부전 환자들에게 뇌사자 폐이식 199건과 생체 폐이식 1건을 시행했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동관 교수(가운데) 집도로 진행 중인 폐이식 수술 모습.서울아산병원은 2019년부터 매년 3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해 국내 폐이식 환자 4명 중 1명의 수술을 담당한 셈이다.폐이식 환자 200명 분석 결과, 남성 127명, 여성 73명이며 연령별로 60대가 64명으로 전체 32%를 차지했다. 50대(49명), 40대(29명), 30대(20명), 10대(18명), 10세 미만(10명) 순이다.원인 질환으로는 폐가 딱딱해지면서 폐 기능을 상실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이 가장 많았고, 폐쇄세기관지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간질성 폐질환, 중증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분석됐다.여기에는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으로 폐 손상을 입은 환자 13명과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폐 기능을 상실한 환자 10명도 포함되어 있다.서울아산병원은 폐이식 수술 성과의 핵심 지표는 생존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200명 환자 중 약 70%가 인공심폐기(에크모)나 기계적 환기 장치를 오래 유지한 중증환자임에도 불구하고 1년 생존율 80%, 3년 생존율 71%, 5년 생존율 68%, 7년 생존율 60%를 기록했다.이는 전 세계 유수 폐이식 센터의 성적을 합한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 1년 생존율 85%, 3년 생존율 67%, 5년 생존율 6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다학제 진료시스템이 수술 환자 생존율 성과에 투영된 셈이다.폐이식팀은 흉부외과와 호흡기내과, 마취통증의학과, 감염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장기이식센터, 수술실, 중환자실 및 병동 등 모든 의료진이 하나의 팀워크를 구축해 집중적인 관리를 시행해 수술 후 출혈과 합병증을 대폭 줄였다.호흡기내과 홍상범 교수는 "폐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이식 거부반응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중환자 치료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의 면역억제제 복용을 조절하고, 올바른 호흡재활 운동으로 장기 생존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흉부외과 박승일 교수는 "심장과 간 등에 비해 낮았던 폐이식 생존율이 환자 3명 중 2명에서 5년 이상 생존할 만큼 크게 향상됐다. 앞으로도 폐이식팀 팀워크와 다학제 진료를 바탕으로 말기 폐부전 환자들이 새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17 12:06:36병·의원

재택관리 시범사업 환자 등록…70~80% 상급종병 쏠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병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재택관리' 시범사업이 상급종합병원만의 전유물임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범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의료기관의 70~80%가 '상급종병'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환자 재택관리 수가 1차년도 시범사업 평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는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규 교수가 책임을 맡고 주도했다. 재택관리 시범사업 현장. 의사가 환자를 상대로 교육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정부는 2019년 12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1형 당뇨병, 가정용 인공호흡기, 분만취약지 임신부, 심장질환자, 재활환자 재택의료 등으로 확대했다. 연구진은 이 중 복막투석, 1형 당뇨병, 가정용 인공호흡기 재택의료, 분만취약지 임신부에 대해 평가했다.복막투석 진료비 70%, 상급종병에서 청구우선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기관은 54곳이고 지난해 6월 기준 44곳이 시범사업 대상자를 등록했다. 44곳 중 종합병원은 절반 수준인 22곳이다.복막투석 재택관리 수가는 2만4487회 청구됐는데 상급종병에서 77.8%를 청구했다. 진료비 역시 총 8억890만원인데 70.3%는 상급종병이 타갔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이는 재택관리 등록환자 수의 차이로 인한 결과다.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한 의료기관은 반반의 비율이지만 상급종병이 전체 등록환자(2524명)의 73%인 1919명을 등록했기 때문이다. 종병이 등록한 환자는 27% 수준인 705명에 불과했다. 종병 한 곳당 약 32명의 환자만 등록한 셈이다.연구진이 의료진 설문조사, 대한신장학회 자문을 통해 원인을 찾아본 결과 '인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병원 규모에 따라 인력 구성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것. 복막투석 전담 간호사가 없는 실정이라 기존 인력으로 추가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범사업 자체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전담인력이 없고, 복막투석 간호사가 있더라도 업무량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2만4810원~3만9380원의 수가는 낮다며 3만6586원~4만6058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연구진은 "복막투석 환자 수가 적은 의료기관은 재택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 구성, 전문적인 진료서비스 제공 및 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향후 환자 합병증 등 건강결과에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비대면 화상 및 전화상담을 통한 교육도 교육상담료 적용이 필요하고 자동복막투석은 디지털 모니터링 가능 여부에 따른 산정지침 구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시범사업 참여기관이 기존 인력으로 환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자동 전송 유무에 따라 횟수에 차이를 두는 것은 의료기관에게 유인책이 될 수 없다"라며 "자동 전송 유무에 따라 수가를 구분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1형 당뇨병 환자 등록 1명부터 478명까지 천차만별1형 당뇨병 환자와 가정용 인공호흡기 재택관리 사업에서 상급종병 비중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2020년 1월부터 시행한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에는 42곳이 신청했지만 환자 등록 기관은 40곳이었다. 종합병원은 19곳이다. 등록환자 숫자는 편차가 심했는데 한 명을 등록한 곳이 있는가 하면 가장 많이 등록한 곳은 478명이었다. 전체 재택의료 등록 환자는 1774명인데 82.3%인 1460명이 상급종병에서 등록한 환자였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1형 당뇨병 재택의료 관련 수가는 9737회 청구됐는데, 총진료비는 4억6162만원이다. 청구건수의 82.8%는 상급종병에서 이뤄졌다.1형 당뇨병 재택의료에 참여하는 의사 역시 2만4810~3만9380원인 현행 수가는 낮다고 평가했다. 3만8636~5만8636원이 적정수가라고 봤다.대한내분비학회는 수가청구 방식이 복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행정적 부담으로 청구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학회가 말하는 현실이다.연구진은 "환자 수가 일정 규모가 되지 않는 기관은 서비스 제공 인력 구성, 전문적인 진료 제공 및 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일정 수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는 기관을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제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가정용 인공호흡기 재택관리, 강남세브란스 쏠림중증도가 높은 가정용 인공호흡기 환자 재택의료 부분에서는 아예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상급종병으로 제한하자고 연구진은 제안했다.2020년 5월부터 시행된 가정용 인공호흡기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참여를 표시한 의료기관은 30곳이지만 시범사업 대상자를 등록한 기관은 16곳에 불과하다. 종합병원은 은평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한마음병원 등 4곳에 그쳤다. 이 중 은평성모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은 등록 환자 숫자가 1명뿐이었다. 가정용 인공호흡기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등록 환자 숫자는 총 751명인데 약 70%에 달하는 523명이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등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는 환자쏠림 현상에 대해 "호흡재활시스템을 일찌감치 정착시켰고 중증 호흡부전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가정용 인공호흡기 재택의료 관련 수가는 총 822회 청구됐는데 99.8%가 상급종병에서 청구한 건이다. 총진료비는 2550만원 수준이었다. 종합병원에서 청구한 건수는 한 건에 불과했고, 진료비도 6만4190원이었다.의료진은 지난해 기준 2만4810~3만9380원 수준의 수가가 적어도 2만9420~4만940원까지 올라야 한다고 봤다.연구진은 "가정용 인공호흡기 환자의 중증도가 높기 때문에 상급종병 이외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며 "시범사업 참여 기관 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01-04 05:45:57정책

각광받는 디지털약 지나친 낙관 경계...근거 창출 필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약물과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도 부작용 및 개발 비용·시간을 줄인 디지털치료제가 3세대 치료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과도한 낙관론을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약물을 대체할만한 강력한 효과와 근거가 확립되지 않아 약물과의 병용 시 보험 적용 및 인정 범위에 대한 이견이 남아있고, 상용화된 치료제의 실사용도 기대 이하라는 점에서 아직은 선결 과제가 산재해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식약처는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디지털의료기기 연구개발자, 학회 관계자들과 함께 디지털치료기기의 향후 지원·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신속제품화 지원 및 발전방안 포럼'을 진행했다. 디지털치료제는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중재를 제공하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뜻한다. 함병주 신경정신의학회 학술이사 법제상 의약품이 아닌 의료기기이지만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의약품과 유사한 질병 치료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1~2세대 치료제에 이은 3세대 치료제로 분류되는 추세다. 실제로 근거 기반 치료적 중재를 위해 기존 의약품처럼 임상시험 실시, 치료효과 검증, 규제당국 허가, 의사 처방, 보험 적용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미국 FDA가 2017년 첫 약물중독 디지털치료제를 허가한 이래 국내에서도 2019년부터 인지치료, 시각훈련, 호흡재활, 재활의학진료용 소프트웨어 등 8개의 디지털치료기기 임상시험이 승인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날 포럼은 ▲디지털치료기기 제품화 지원 사례와 성과 ▲안전성·성능 평가 방법 ▲임상 유효성 평가 방법 ▲임상 활용과 발전방안 등을 담고 있다. 함병주 신경정신의학회 학술이사(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신경정신분야에서의 디지털치료기기 활용 및 제언' 발표를 통해 활성화를 위한 선결 과제를 제시했다. 함 이사는 "기존의 약물 중심 치료제 개발은 개발시간과 비용이 매우 많이 들고 독성, 부작용의 위험성이 있었다"며 "또 연속적인 리얼월드데이터의 수집이 불가능하고 복약관리가 평균 50%선에 그쳐 한계가 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소프트웨어 방식 치료제는 독성, 부작용이 거의 없고 개발시간과 비용이 코딩에 의존하기 때문에 크게 단축돼 최근 각광받고 있다"며 "연속적인 리얼월드데이터의 수집 및 모니터링, 실시간 연속 복약관리가 가능해 의사는 모니터링에 기반해 최적의 치료법 제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치료제는 단순히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환자들의 행동중재치료, 인지행동치료, 환자의 자기 관리·증상 관리를 통해 효과를 나타낸다"며 "약물중독 치료 목적의 첫 FDA 허가 디지털치료제의 12주 임상 결과를 보면 외래환자가 기존 치료에 이를 추가했을 때 금욕을 유지하는 경우가 대조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 프로그램 역시 미국 보험 청구데이터 기준 실제 환자 입원 및 응급실 이용률이 60% 감소하고 불면증 및 ADHD 치료 프로그램도 임상에서 효과를 증명하는 등 치료제만큼의 임상적 유용성이 증명되고 있다는 것. 함 교수는 "지금은 초기라는 점에서 기대감과 함께 디지털 치료제에 관련된 이슈들도 고개를 들고 있다"며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디지털치료제의 효과를 분명하게 증명할 임상시험에서의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치료제가 가진 새로운 메커니즘이나 기전 등 근거 제시를 통해 기존 치료방법과 다른 효용성을 증명해야 한다"며 "기존 치료방법에서는 없는 효과나 약제를 보완할 수 있는 근거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다가 아직까지는 장기 연구가 없기 때문에 장기 효과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FDA의 첫 승인 치료기기 회사는 기대감으로 많은 투자를 받았지만 현재 고작 2만명 정도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우려했다. 기대감으로 투자금이나 개발 열기가 고조되고는 있지만 상용화된 디지털치료제의 실제 처방 및 활용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임상적 효용이 증명된 치료제에 대한 적극적인 보험 적용 등 타개책이 필요하는 게 그의 판단. 함 이사는 "아무리 좋은 디지털치료제가 개발돼도 의사의 처방으로 이어지는지, 의사 처방 이후 실제 환자가 사용하는지는 숙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의 디지털치료제 상용호는 임상 등 약물과 비슷한 틀을 가지고 있지만 약물과 다른 특성을 고려해 신속한 승인 절차도 필요하다"며 "환자와 업체가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는 건강보험 적용 문제도 풀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발회사도 적극적으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운영비가 나와야 한다"며 "임상 적용에 있어 환자 건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의 수가 개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재용 연세대 예방이학교실 교수는 "아무리 좋은 모델도 비즈니스 모델이 완성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그 예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기업들이 많은 피해를 받은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다만 식약처와 네카, 심평원도 전향적으로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도와주려고 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개발단계부터 협업을 해서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 계획을 수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불면증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임상시험설계'를 발표한 이은 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약물과의 병행 시 보험 인정 범위에 대한 정책 근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불면증의 경우 미국이든 유럽이든 치료 가이드라인이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를 하는 것이 치료의 1차 선택지라는 점이 나타나 있다"며 "즉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를 해도 낫지 않거나 인지행동 치료가 불가능한 집단에는 약물치료를 계속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치료기기로 중독치료를 할 때 금단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 금단현상 치료에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약물 대체제에 준하는 강력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물 병행 시 혹은 디지털치료기기를 통한 행동습관 교정 노력 등이 보험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12-09 05:45:57제약·바이오

고대안암 편욱범 교수, 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 취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대안암병원 편욱범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편성범 교수가 지난 3월 27일 개최된 '2021년도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제 1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3월까지 2년이다. 편성범 교수는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 안암병원 재활의학과장, 고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의대 교무부학장을 맡고 있다. 뇌질환재활, 인지언어장애, 연하장애, 언어발달지연, 신경근육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편 교수는 재활의학회 학술이사, 뇌신경재활학회 이사, 연하장애학회 간행이사, 심장호흡재활학회 이사, 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이사 등으로 활약해왔다. 한편, 지난 2007년에 설립된 대한뇌신경재활학회는 성인 뇌신경재활분야의 연구발표와 학술강연회 등 국내외 유관학술단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펼치며 뇌졸중과 외상성 뇌손상을 포함한 다양한 성인 뇌신경 관련 질환의 재활에 대한 학문적, 임상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1-04-16 11:39:14학술

방사선 치료 중 호흡재활, 폐암환자 삶의 질 향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폐암과 식도암 환자들이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호흡재활 치료를 지속하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세원 교수의 호흡재활 운동 지도 모습. 서울아산병원은 15일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이 흉부 방사선 치료 과정 중 호흡재활을 받은 폐암, 식도암 환자들과 호흡재활을 받지 않은 환자들을 비교한 결과 호흡재활을 받은 환자들의 호흡 능력은 6.5%p 높아진 반면 호흡재활을 받지 않은 환자들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호흡재활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간질성 폐질환, 폐 섬유화, 폐암 등으로 호흡이 어려워진 환자들이 더 편하게 숨 쉴 수 있게 돕는 재활 치료 방법이다. 금연, 흡입기 사용 방법, 복식 호흡법, 올바른 객담(가래) 배출법, 영양 섭취 등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과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방사선 치료 중에는 환자들의 체력이 계속 떨어지다 보니 호흡재활을 꾸준히 받는 것이 쉽지 않아, 병원에서도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호흡재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은 2018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폐암, 식도암으로 흉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호흡재활을 받은 환자 11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 33명의 폐활량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방사선 치료 전후로 환자들에게 호스를 입에 물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끝까지 내쉬어 폐활량을 측정하는 검사인 폐 기능 검사를 실시해 폐활량과 기관지 폐쇄성 정도를 확인했다. 기관지 폐쇄성은 FEV1(처음 1초 동안 최대 날숨량)을 FVC(최대한 숨을 내쉴 때 총 공기량)로 나누어 측정한다. 값이 낮을수록 최대 날숨량이 적어 기관지 폐쇄 정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그 결과 방사선 치료 중에도 호흡재활을 받은 폐암, 식도암 환자들은 FEV1(처음 1초 동안 최대 날숨량)과 FVC(최대한 숨을 내쉴 때 총 공기량)가 모두 증가해 전체적인 폐활량이 늘어났다. 기관지 폐쇄성 정도도 48%에서 54.5%로 6.5%p 올라 호흡 능력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흡재활을 받지 않은 환자들은 FEV1은 변화가 없었으며 FVC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폐활량은 줄어들었다. 기관지 폐쇄성 정도도 52%에서 53.8%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6분 동안 걸을 수 있는 거리를 측정하는 ‘6분 걷기 검사’에서도 호흡 재활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약 420미터에서 478미터로 크게 증가했다. 이세원 교수는 "폐 질환 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호흡이 불편해진 환자들에게 꾸준한 호흡재활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면서 "편안한 호흡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결정짓고 나아가 치료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존에 실시해오던 가정호흡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환자들이 집에서도 꾸준히 스스로 호흡재활 프로그램을 따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지(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1-03-15 10:47:50병·의원

카톡에서도 AI 챗봇으로 암 경험자 건강관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170만명에 달하는 암 경험자들은 카카오톡에서도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하며 간편한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는 암 경험자 예후관리 서비스 ‘에필케어’의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암 경험자들이 카카오톡 채널에서 에필케어를 구독하면 혈압 혈당 체온 비만지수(BMI) 등 본인 건강상태를 간편하게 기록하고 빠르게 피드백 받을 수 있다. 입력된 건강 데이터들은 사용자 선택에 따라 에필케어 모바일 앱 서비스에 자동으로 기록 분석돼 운동·영양 등 더욱 개인화된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에필케어 카카오톡 챗봇에는 AI 기술을 적용해 대화창에서 궁금한 건강정보를 자유롭게 물으면 신뢰도 높은 정보들만 간추려서 알려준다. 가령 ‘유방암 환자를 위한 운동을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사용자들이 집에서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유방암 환자 맞춤형 운동정보를 제시해준다. 운동 정보는 라이프시맨틱스가 분당서울대병원 도움을 받아 개발했다. 임지현 라이프시맨틱스 매니저는 “챗봇의 기록 범위를 식단·스트레스 수준 등으로 확대하고 이전 기록과도 비교 분석해 더욱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환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채널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 관리와 호흡재활에서 임상적 효용성이 검증된 디지털 치료제와 함께 질병 예측을 위한 AI 알고리즘들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프시맨틱스는 에필케어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 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채널에서 에필케어를 구독한 뒤 채팅창에 이벤트를 입력해 참여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소정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2019-12-18 13:16:20의료기기·AI

라이프시맨틱스, 글로벌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트업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글로벌 기업과 해외 벤처캐피탈(VC) 등 전 세계 100여개 기업과 국내 350여개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해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도모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코리아(GOIK) 2019’에서 해외 기업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한 국내 기업에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가 선정됐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창업진흥원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공동 주관한 ‘GOIK 2019’에 참가해 해외기업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1위에게 수여하는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1:1 기업 상담은 사전 신청을 통해 기업 상호 간 선호에 따른 매칭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은 13개 해외기업의 러브콜을 받았다. 글로벌 기업과 CVC 및 VC들은 라이프시맨틱스의 혁신적인 디지털헬스 비즈니스 플랫폼을 비롯해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등 디지털헬스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라이프시맨틱스 디지털헬스 비즈니스 플랫폼은 민감 정보인 개인건강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라이프레코드)와 환자들의 의사결정지원(Patient Decision Support·PDS)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질환 예측 알고리즘들을 API로 서비스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라이프레코드AI)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암 관리와 호흡재활에서 임상적 효용성과 사용성을 검증해 향후 규제 기준 마련에 따라 처방 가능한 의료용SW(Software as a Medical Device·SaMD)인 디지털치료제 파이프라인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헬스 비즈니스 플랫폼과 디지털헬스 서비스를 바탕으로 헬스케어는 물론 보험사·제약사 등 연관 산업 사업자들과 다양한 협업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규정 라이프시맨틱스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글로벌 제약기업과 CVC·VC들은 시리즈 A나 시리즈B 펀딩에 성공해 시장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기업들을 선호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라이프시맨틱스의 우수한 데이터 분석·처리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헬스 비즈니스 플랫폼과 디지털치료제 등 디지털헬스 서비스에서 협업을 모색하려는 수요가 컸다”고 전했다.
2019-12-03 08:51:18의료기기·AI

라이프시맨틱스, 디지털 치료제 파이프라인 공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가 디지털 헬스 비즈니스 전략과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파이프라인을 공개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오는 11월 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디지털 헬스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헬스케어·인슈어테크 분야에서 자사 디지털 헬스 전용 비즈니스 및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MyData) 사업 소개와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더불어 라이프시맨틱스가 다년간 임상연구를 통해 확보한 암 관리 및 호흡재활분야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3세대 신약으로 주목받으며 디지털 치료제로도 불리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는 내년 5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시행을 통해 허가 특례 등 제도적 지원이 예고돼 있다. 6일 컨퍼런스는 편웅범 서울대 교수의 ‘디지털 헬스의 주도적 지위에 관한 예측’을 기조연설로 디지털 헬스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과 플랫폼 활용 사례, 디지털 치료제사업 등 크게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기업 설명회도 마련된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헬스 전용 SaaS·BaaS인 ‘라이프레코드’와 환자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라이프레코드AI’(Patient Decision Support·PDS) 등 디지털 헬스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모델과 인슈어테크 사업화 사례가 발표된다. 또 병원에서 처방 가능한 암 관리서비스 ‘에필 케어 M’과 호흡재활서비스 ‘에필 브레스’ 등 라이프시맨틱스 디지털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공개된다. 이밖에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서비스 모듈인 ‘에필’, 디지털 헬스 서비스를 통한 환자경험 개선 사례, 디지털 치료제 규제환경과 시장진입 전략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이번 디지털 헬스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 헬스 비즈니스 전략과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새로운 사업 방안을 강구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10-31 12:22:28의료기기·AI

울산대병원, 외상환자 사회복귀 재활의료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24일 권역외상센터(센터장 경규혁) 주최 라한호텔(구 현대호텔)에서 ‘제14회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외상환자들이 치료 후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는 단계’인 재활에 중점을 맞춰 ‘Going Home : 다시 일상으로’ 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중증 외상환자의 신체적 재활과 정신적 지지를 위한 치료와 더불어 외상간호의 특성화 분야를 조명하기 위해 국내 대학병원 권역외상센터 주요 관계자와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간호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호흡재활, 외상 후 스트레스, 인지재활을 다루며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간호사들이 중증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문 간호 분야의 현장 중심의 지견을 전달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역외상센터장 경규혁 교수는 "심포지엄은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외상환자의 재활과 전문 간호 분야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증례 및 최신 지견을 나누며 외상환자들의 실질적인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예방 가능 사망률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환자를 위해 위험 속에서 사명을 다한 국가유공자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한 의미를 담아 ‘제1회 아침해 상’ 시상식도 가졌다. 첫 수상자는 동부소방서 화암 119안전센터 박동근 소방장, 중부소방서 유곡 119안전센터 김광호 소방사에게 수여됐다.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권역외상센터로 선정 받았다. 또한 전국 최초로 외상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카의 24시간 운영하며 울산은 물론 경주, 포항 등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9-10-25 09:00:5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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